Gilseot · 2026 Summer

길섶교회 다음 발걸음 정하기

2026 길섶 여름 워크샵. 올해를 돌아보고, 남은 한 해의 발걸음을 맞추어 보아요.

함께 지킬 대화 규칙
  • 한 가지 이유로만 현황을 분석하려 하지 않기 — 여러 결이 겹쳐 있습니다
  • 부정적인 언어보다 긍정적인 언어로 — 같은 이야기도 다르게 열립니다
길섶교회 시작 2018.9.9 · 약 7년 10개월차  |  기준: 유튜브 스튜디오 · 모임 신청서 · 교인 명단 · 2026 상반기 재정
이해 1

마당

유튜브와 앞으로의 확장

이해 2

사람

정체성과 다양성

이해 3

살림

상반기 재정

의논 4

주일

주일 모임 이야기

의논 5

+/- 요소

살리는 것·약하게 하는 것

의논 6

함께 의논

톡방 운영·어디로

01 · 마당

믿는생각이라는 입구

길섶교회의 마당은 무엇일까요? 교회 건물이 없는 길섶이 앞으로도 새로운 사람들이 오고 가는 열린 공간이 되어 가기 위해 고민하는 것들입니다. 유튜브 채널을 비롯한 여러 아이디어를 함께 나눕니다.

2,735
구독자
663
누적 영상
1,509
월간 시청자
53%
알고리즘 추천 유입

누적 조회 상위 영상 (회)

교회 이탈·창조과학·정교회·진화론 등 ‘정리하고 다시 보게 하는’ 주제가 상위. 자극적인 소재가 없어도 오래 읽힙니다.

어떻게 흘러 들어오나 (트래픽 %)

탐색+추천 53% — 알고리즘이 새 사람에게 배달하는 중. 검색 유입도 꾸준합니다.

사람들이 걸음을 옮기는 이유

신청서에 반복된 ‘찾아온 마음’ (문구 언급 수)

깊이와 이해하기 쉬움을 함께 갖춘 신학, 교회에 대한 회의, 자기 고민과의 연결(과학·젠더), 관계망의 필요가 서로 맞물립니다.

앞으로 펼쳐 나가 보려는 것들

현대신학 인프라를 넓히다 보면, 새로운 고민을 하는 사람들이 뛰어놀 마당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유튜브 한 채널에서, 서로 연결된 시스템으로 넓혀 갑니다.

확장 아이디어 — 무엇을, 공동체와 어떻게 이어지나
무엇공동체 연결
웹진신학 브리핑을 정기적으로 쌓는 아카이브공부 자료가 계속 축적 · 수요모임과 연결
AI믿는생각 노트 기반 신학 질문·응답혼자서도 언제든 묻고 배우는 창구
유튜브탐구형·연결형 콘텐츠의 지속마당의 입구 · 모임·상담으로 이어짐
출판웹진 데이터·신학·신앙의 여러 이야기 + 외부 필진을 모아 출판물성이 있는 책이 필요한 사람을 위해, 책으로도 편집
02 · 사람

이 마당에서 만나는 방식

마당이 유튜브라면, 여기서 만나 함께 지내는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지금까지의 흐름을 보고, 진행자의 자리다양성을 품는 방식을 나눕니다.

43
함께하는 분
21
공동체톡방
32
오픈톡방(마당)
74%
방문 시 등록 전환

함께한 기간 — 합류 연차 (명)

올해 새로 온 분부터 8년째 함께하는 분까지 섞여 있고, 각자의 거리로 지냅니다. 2026년 신규 16명은 역대 최대입니다.

신청에서 등록까지 (명)

신청 71 → 방문 35 → 등록 26. 한 번 오면 74%가 남습니다. 문턱을 넘기는 게 관건입니다.

진행자의 자리 — 역할과 관계

필요할 때만 ‘목사’라고 불러주시고, 동환님·선생님 등 다양한 호칭을 환영합니다. 제가 하는 일은 다음과 같아요.

신학 커뮤니케이터 신학·신앙 큐레이터 (설교) 기획·운영 팀장 리추얼 기획·진행자

어떻게 만나고 싶은가

갑을 관계로 사람을 만나고 싶지 않습니다. 역할과 기능으로 구분해 만나고, 우정과 상호 배움의 관계이길 바랍니다. 기존 교회의 목사처럼 장례·의례 같은 반복 행위로 채우기보다, 서로 생산적인 시너지를 내는 커뮤니티를 함께 만들고 싶습니다.

길섶은 개별 돌봄을 목회자가 전담하는 구조가 아니라, 서로가 서로를 돌보는 구조를 지향하길 제안합니다. 전통 교회의 위계적 돌봄보다, 상호적·수평적 의존과 돌봄이 지속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속가능성 — 함께 이해해주면 좋을 것

현재 길섶에서 받는 급여는 월 80만 원이고, 보험료도 교회와 개인이 50%씩 부담합니다. 앞으로도 이 급여에서 크게 변동이 없어도 괜찮습니다. 길게 봐도 100만 원 안팎으로 생각하고 있고, 신학을 하는 후배 목회자분들께도 종교 공동체 급여를 이 정도로 감안하고 N잡을 하는 방법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가족 돌봄을 위해 3년 안에 교회 밖 N잡을 늘리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예연·솜니움에서 사무국장·대표로 교회와 비슷한 수준의 급여를 받고 있으나, 장기적으로 업무가 가능할지는 매년 현황을 살펴보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여러 방향의 활동을 늘려가되, 가급적 길섶 모임의 일과 시너지가 나는 일을 먼저 찾아보려 합니다.

다양성과 교회

20~60의 다양한 나이대가 모이고 있고, 20~40세대의 비중이 높은 편입니다. 여러 세대의 안목이 함께하는 공간으로 꾸려지길 바랍니다.

지난 8년간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오고 갔습니다. 길섶은 특정 주제로 파이팅하며 함께 싸울 적을 세우는 방식을 취하지 않습니다. 각자의 분투를 나누며 적절히 팀을 맺는 쪽입니다. 제도화된 교회와 달리, 신학 자체가 다른 그라운드에서 합의를 보며, 참여자들이 유연하게 생성해가는 커뮤니티이길 바랍니다.

젠더

언제나 함께, 서로에게 배우며

  • 퀴어인 분들이 지난 8년 중 3~4년 사이에 열 명 남짓 오갔고, 현재 그중 절반 정도의 분들이 길섶의 핵심 멤버입니다
  • 한국 교회의 특수한 상황에서, 모든 의제가 동등하게 소중하지만 퀴어 주제에는 조금 더 관심을 가지려 합니다
  • 퀴어 주제를 메인으로 하는 퀴어교회보다, 모두가 편하게 오고 가는 마당이 되는 방향으로 갑니다
정치 · 종교

어느 컬러든 편한 마당

  • 어느 정당 색이든 함께할 수 있는 유연한 분위기를 만듭니다
  • 다만 특정 정당·지역·사람을 혐오하는 언행은 제제합니다
  • 무종교·타종교인도 편히 오가는 마당 공간을 지향합니다
03 · 살림

상반기 재정 운영

상반기(1~6월) 운영 내역입니다.

632
상반기 수입
697
상반기 지출
−65
상반기 수지(적자)
878
6월말 잔액

수입은 어디서 왔나 (%)

수입의 대부분이 월정헌금(70.5%), 다음이 외부 후원(29.4%)입니다.

돈은 어디에 쓰였나 (만원)

사례비·사회보험·임차료를 합한 고정비가 지출의 약 91%. 수입이 흔들리면 곧바로 영향이 옵니다.
※ 급여는 월 80만 기준이며, 국민연금을 교회·개인이 반반 부담해 실지급액(70만 원 중반) 기준으로 집계됩니다.

통장 잔액 추이 (만원)

작년 이월금 943만에서 시작해 6월말 878만. 상반기 적자 65만이 이월금에서 빠져나간 결과입니다. 1월만 흑자였고, 6월 헌금이 25.5만으로 급감해 적자 폭이 가장 컸습니다. 추후 공간 보증금이 필요할 경우가 있어, 통장 잔액이 어느 정도는 필요한 상황입니다.

상반기 재정 한눈에 (단위: 원)
항목금액메모
들어온 돈 (수입)6,319,599헌금 70.5% · 외부후원 29.4%
나간 돈 (지출)6,971,425고정비 약 91%
작년 이월금9,432,927적자를 메워온 여유분
6월말 통장 잔액8,781,101상반기 수지 −651,826원 (적자)

월 1만원 자율 후원 — 함께 고민할 것

길섶의 회비는 월 1만원 이상 자율적 후원입니다. 서로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도 재정 운영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또 새로운 생산적인 공동의 일을 도모하려면 어떤 아이디어가 필요할까요?

※ 7월 자료가 정리되면 1~7월 합산본으로 갱신 예정입니다.

04 · 주일

주일 모임

여러 결이 겹쳐 있습니다. 취업·직장에서 분투 중인 20~40대가 많고,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해 가까운 거리에 계신 분이 적습니다. 현대신학을 주일 예배로 소화하는 일은 한국 교회 상황에서 아직 생소합니다. 전체 인원이 크지 않은 가운데, 다양한 니즈에 따라 수요모임·소모임으로 분화 중이기도 합니다.

이런 복합적 요소가 주일 모임의 에너지를 자연스레 낮추는 듯합니다. 너무 서두르지 않되, 조금씩 서로 시너지를 받을 방법을 함께 고민해보면 좋겠습니다.

안 1

현행 유지

지금 구조를 그대로 두고 하반기를 더 지켜봅니다. 억지로 틀을 바꾸지 않고, 자연스러운 흐름에 맡깁니다.
변화 부담 없음, 마음 편함
주일 약세는 당분간 이어질 수 있음
안 2

최소기준 + 쉬어가는 장치

수요일까지 온·오프 3~5명이 모이지 않으면 그 주는 흩어지는 예배로. 대신 주일 번개모임을 신청할 수 있고, 공동체 멤버는 월 1회 인원과 무관하게 주일모임을 열 프리패스를 가집니다. 쉬어가는 주엔 진행자도 주일을 다르게 보낼 수 있습니다.
최소 기준이 참여의 작은 자극이 됨
진행자도 숨을 고를 여지
기준이 마음의 부담이 될 수 있음

※ 주일팀 톡방을 따로 둘지는 톡방 운영(안 2)에서 함께 다룹니다.

05 · +/- 요소

무엇이 우리를 살리고, 무엇이 약하게 하나

공동체의 에너지를 키우는 것빼앗는 것을 함께 적어봅니다. 아래 목록은 시작점입니다 — 각자 느끼는 요소를 직접 추가해주세요. 8/1에 모아서 함께 봅니다.

+ 살리는 것

공동체를 키우는 힘

  • 좋은 분위기와 에너지
  • 적절하고 깊은 소통, 삶의 공유
  • 다양한 리더십
  • 주일·수요·소모임의 밸런스
  • 갈등을 마주하고 공존·화해한 경험
  • 새로운 네트워킹의 강화
- 약하게 하는 것

에너지를 빼앗는 것

  • 정리되지 않은 신학 콘텐츠 (정보 과다, 신앙과 유리된 신학)
  • 소극적 참여자의 수가 과도해지는 것
  • 재정 후원 참여의 감소
  • 새로운 네트워킹의 감소
  • 갈등을 마주하며 공존·해소에 실패한 경험
06 · 함께 의논

함께 의논하고 싶은 것

정해진 답을 고르기보다, 8/1에 함께 이야기 나누고 싶은 것들입니다.

길섶교회로 함께 하며, 우리는 어떠한 신앙인의 모습을 꿈꾸고 있을까요?
그리고 앞으로의 모임은 어떤 방향으로 가면 좋을까요?

② 톡방 운영 — 오픈톡방과 공동체톡방

두 톡방에 겹치는 분이 11명(공동체 전용 10 · 오픈 전용 21)이라 같은 공지가 두 번 가기도 합니다. 기능과 역할을 어떻게 둘지 세 안을 두고 함께 정합니다.

안 1

현행 유지 — 느슨한 두 방

공동체톡방은 삶·일상의 근황과 고민을 나누는 자리, 오픈톡방은 특수 목적 모임에 집중하는 자리. 규칙은 느슨하게 둡니다.
변화 부담 없음, 마음 편함
공지 중복·역할 모호함은 그대로
안 2

오픈톡방을 메인으로

오픈톡방을 중심(50~100명+)으로 키우고, 주일팀방(+ 그때그때 소모임 톡방)으로 나누어 운영합니다.
유입 규모를 키우기 좋음
모르는 사람 비율↑, 전체 친밀도↓
안 3

지금 그대로 진행하되, 공동체톡방에 최소 참여 규칙

공동체톡방은 월 1회 이상(주일·소모임·번개·수요 무엇이든) 참여를 약속한 분들. 3개월 연속 미참여 시 오픈톡방으로, 이후 원하면 언제든 다시 공동체톡방으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합류는 조건 없이 누구나. 가족 단위는 양해하고, 해외 소모임은 분기 단위로 배려합니다.
최소 규칙이 참여의 작은 자극이 됨
누구나 쉽게 오되, 모임의 최소 결은 지켜짐
규칙이 마음의 부담이 될 수 있음
07 · 길섶은 이렇게 갑니다

앞으로의 결, 함께 그려볼 그림

지금까지 숫자와 현황을 보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결을 나눕니다. 정해진 답이라기보다 함께 그려볼 그림입니다.

우리가 가는 방향

함께 만들면 재밌을 자리들

혼자 지고 가는 일이라기보다, 같이 하면 더 재밌어지는 일들입니다. 관심 가는 게 있다면 8/1에 이야기 나눠요.

주일을 함께 꾸리는 자리

어떤 리추얼이 우리에게 맞을지, 어떤 음악이 길섶의 결일지 — 처음부터 같이 만들어볼 수 있습니다.

새로 오는 분을 맞이하는 자리

그리고 가까워지며 생겨나는 갈등을 즐겁게 마주할 사람. 갈등은 관계가 깊어진다는 신호이기도 합니다.

재정을 함께 보는 자리

숫자를 함께 보고, 부담 없이 안정을 지키며 새 일을 도모할 방법을 궁리하는 자리.

수평적 돌봄을 기획하는 자리

목회자가 전담하지 않는 돌봄은 어떤 모습일까요. 아무도 안 해본 실험입니다. 그래서 재밌습니다.

웹진 · AI · 출판을 함께 짓는 자리

글을 쓰고, 기획하고, 만들고 싶은 분. 마당이 넓어지면 만날 사람도 넓어집니다.

그밖에 함께 나누고 싶은 것

길섶은 아직 만들어지는 중입니다.

8년을 지나왔지만 여전히 실험 중입니다. 하지만 지난 시간의 경험들과 관계들이 쌓여 있기에, 새롭게 해볼 수 있는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나도 해보고 싶은데” 싶은 게 하나쯤 있다면, 8/1에 들려주세요. 의미있고, 재밌겠다 싶은 것부터 같이 시작해보아요.